"DB손해보험,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 부족…목표가↓"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신한금융투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가 부족하다며 13일 DB손해보험(005830)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손해보험은 2분기 영업이익 영업이익 1,449억원 순이익 1,07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1%, 43.6% 감소한 수치다. 단 시장 기대치(순이익 1,123억원)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으로 보험영업손실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대비해서도 보험영업이 악화되는 국면이라며 보험영업 손실을 메꾸기 위해 상당 부분의 채권을 처분했다”며 “동시에 재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하면서 상당히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2019년 영업이익을 6,362억원, 순이익을 4,486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6%, 12.9% 하락한 수치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은 경쟁사 대비 분명 차별화되는 모습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경쟁사 대비 눈에 띄게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분명히 없다”며 “반등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판단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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