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6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 순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560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배경으로 지난 6월 진행한 AIRM(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를 꼽았다. 영업이익은 미국병원 신규투자, 호주 신규클리닉 투자,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인수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대 및 신규 투자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인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 사업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했으나, 지정 회계감사 및 내부 회계 프로세스 개선 비용 등 외부용역 비용의 증가에 따라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 및 제품 상용화 속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CDMO사업, 해외클리닉 컨설팅 등 신규사업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차바이오텍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일본 아스텔라스 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지분 및 기술 양도와 같이 기술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증했다”며 “집중적인 R&D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고, 기술 경쟁력 기반의 수익 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