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강원 양구군 양구읍 축산농협에서 열린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주민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2019.8.13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야당 대표가 광복절 전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황 대표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나름의 대응책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전환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반도 안보 위기가 심화했다고 진단하고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 및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방문해 박용만 회장을 비롯한 지역상의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조언을 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과도한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당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맞서 경제 대안으로 집필 중인 ‘민부론’에 담길 조언들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