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사회적 주택’을 임대 운영할 사회적 경제주체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LH 사회적 주택’은 LH 매입임대주택을 사회적 경제주체와 협업해 저소득 청년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다양한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웃 간 소통을 증진시키는 등 주거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회적 주택은 인천과 경기 안산에 소재한 다세대주택 11개동 150가구다. 인천에서 5개동 43가구, 안산에서 6개동 107가구를 모집한다. 비영리법인·공익법인·협동조합·사회적 기업·대학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양식을 작성해 주거복지재단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참여 기관은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부터 사회적 주택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LH는 현재 22개 사회적 경제주체를 통해 347가구의 사회적 주택을 공급·운영 중이다. 사회주택 업무를 전담하는 ‘사회주택사업단’을 신설하고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과 사회적 경제주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주거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사회주택은 수요맞춤형 주택으로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지역기반의 공동체 형성, 생활지원,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