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2분기 영업익 96억…180%↑

태평양물산(007980)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은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96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컨센서스 2%대를 웃돌았다.

태평양물산은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는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우모사업부의 수익 안정화 △해외법인 및 자회사의 손익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 복합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태평양물산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238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와 376%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1·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실적이 괄목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의류사업에서 우븐 제품의 비중이 커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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