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축제사무국
강감찬 장군은 관악구의 대표적인 역사위인이다. 올해는 특히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관악구는 축제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 강감찬 장군과 고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임을 전했다.
축제 전문 김종원 총감독을 위촉해 체계적 축제 운영을 준비하는 한편 1,000인의 ‘강감찬 축제 추진위원회’도 출범했다. 시에서 일방적으로 축제를 이끌어가기보다는 관악 주민과 함께 계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민관협치의 축제로 발돋음하고 있다.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사전행사 프로그램으로는 9월10일 KBS ‘전국노래자랑’, 9월27일 강감찬 가을음악회, 10월11일 강감찬·고려 역사포럼 학술대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장소인 낙성대 공원 일대는 하나의 작은 고려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행사장 구역별 컨셉에 맞는 역사명칭(국자감, 용호군, 고려시전 등)도 사용하여 방문객들은 고려로 이동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기간에는 ▲1,000인 구민합창단 공연 ▲‘관악의 강감찬’선발 ▲미디어 파사드 쇼 ▲전승행렬 퍼레이드 ▲팔관회 및 벽란도 재현 ▲고려무예 수박희 공연 등 귀주대첩 1,000주년 기념 특별프로그램과 강감찬·고려사 테마 역사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시설물 및 프로그램 등은 활용 및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도림천 유등 작품을 강감찬 전시관에 이동설치할 예정이다. 우수 축제 체험프로그램은 추후 상설 운영할 예정도 있다.
한편 관악구는 ‘강감찬가요제’ 무대에 오를 참가자와 고려시대 장군 역할을 맡을 연기자를 공개 모집한다. ‘2019 관악강감찬축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 확인 및 문의는 축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