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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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문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별 발표 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보였다. 안재현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을 언급하며 ‘다음 주’를 원헸고, 구혜선은 가족들부터 설득한 뒤에 이혼 절차를 밟으려 했다
안재현은 “이미 그저께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안재현이 출연하는 tvN 예능)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구혜선은 “다음 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라며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한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게. (당신)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라고 마음먹은 대로 이혼을 진행하고자 했다.
이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전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공개열애 끝에 2016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 ‘신혼일기’ 등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