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협상대표 20일 만난다

내달 새협상에 앞서 사전논의 관측

지난 3월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당시 양측 수석대표였던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머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20일 서울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가 아직 11차 협상 대표를 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장 대표와 베츠 대표의 만남이 이르면 오는 9월 시작될 새 SMA 협상의 시발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베츠 대표는 장 대표와 11차 SMA 협상 관련 논의를 위해 18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번 회동에서 11차 SMA 협상 일정과 회의 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츠 대표는 미국이 지난해부터 조사한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글로벌 리뷰’ 결과를 토대로 장 대표에게 방위비 분담금 인상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가 11차 SMA 협상 대표를 새로 선임하기로 한 만큼 두 사람이 차기 협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베츠 대표의 후임자를 내정했고 한국도 차기 협상 대표를 선임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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