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2분기 호실적 이어 3분기도 기대

KB증권 리포트

KB증권은 19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2·4분기 호실적에 이어 수주 증가,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낙수 효과 등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영원무역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6,700억원,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903억원을 기록했다.

하누리 연구원은 “현재 수주 상황이 좋아 OEM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해 2011년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내년에는 방글라데시 퇴직급여충당금이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두 자릿수 증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낙수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후방 사업자를 평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선”이라며 “영원무역의 주요 바이어(노스페이스, 룰루레몬, 아디다스 등)는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15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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