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신규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19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낮췄다. 단, 주가하락이 이어진 상태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는 매출액 기준 18개월 수준으로 추가적인 신규수주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올해 신규해양 프로젝트는 없는만큼 특수선(국내 잠수함) 수주를 기대해야 한다”며 “LNG선 대형 PJ 수주 흐름이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 1,504억원, 영업이익은 1,9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이 966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며 “매출액은 지난해 증가한 신규수주(68.1억불)가 일부 인식되며 예상치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해양부문 체인지오더, 환율 상승에 따른 예정원가 하락, 1,000억원 공사손실충당금 환입, 통영함 소승 승소로 696억원 환입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