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실적·LCC 업황 부진

대신증권(003540)은 19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2·4분기 실적 부진에 저비용항공사(LCC) 업황이 어려워졌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진어에는 2·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140억원, 영업손실 26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양 연구원은 “진에어의 실적 부진은 원화약세와 일본노선 부진, 국토교통부 규제에 따른 기재운영 제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 하반기 업황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국토교통부의 규제 지속으로 잉여 인력에 대한 인건비 부담이 지속되고 일본 노선 부진과 경쟁 LCC들의 공급확대, 그리고 원화약세 및 경기둔화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에어가 경쟁사 대비 공급확대 여력 제한으로 탑승률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공급여력 제한된 상황에서 단위당 운임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3·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한 2,626억원, 영업이익은 53.2% 줄어든 12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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