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직류 전기섬' 불밝혔다

진도군 서거차도에 구축
고질적 전력난 해소 기대

LS산전이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함께 세계 최대의 직류 에너지 자립섬을 구축한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전경 /사진제공=LS산전
LS(006260)산전은 한전 전력연구원과 함께 서거차도에 기존의 디젤발전기를 대신해 200㎾급 태양광, 100㎾급 풍력발전, 1.5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전원(電源)을 구축했다. 아울러 직류배전망·에너지통합운영시스템·발광다이오드(LED)가로등·전기카트·직류디지털가전 등 직류 생태계를 조성해 직류를 교류 전기로 변환할 때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임으로써 에너지효율이 약 10% 이상 향상됐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직류 전용 스마트 전력기기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유럽·중국·동남아 등 글로벌 직류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로 직류 전용 기기부터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며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전환으로 확대되는 직류 시장에서 맞춤형 사업 모델을 개발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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