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오늘(19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 3회에서는 29년차 개그맨 김수용이 골수 안티팬의 차가운 눈동자를 마주한다. 두 사람은 눈맞춤인지 눈싸움인지 헷갈리는 팽팽한 긴장 속에 서로의 눈을 바라봐, MC들마저 긴장하게 했다. 자신의 안티팬과 눈을 맞춰야 하는 ‘살 떨리는’ 상황을 지켜보며 MC 강호동은 “엄청난 용기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질 것 같다”며 숨을 죽였다.
이때, 홍현희는 “호동이도 안티팬 있긴 있어? 전국민이 다 좋아하잖아”라고 강호동에게 물었다. 강호동은 잠시 눈빛이 흔들렸지만 “내 눈으로 본 적은 없어”라고 답했다. 이에 MC 이상민은 “아니…안티팬인데, 눈에 안 띄겠지”라며 폭소했다.
안티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호동은 다름아닌 이경규를 떠올렸다. 그는 “이경규 아저씨하고는 꼭 한 번 눈맞춤을 해서 서로의 감정을 풀었으면 좋겠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강호동은 “호동이가 요새 수요일마다 이경규 아저씨랑 밥 먹으러 다니잖아. 근데 요새 호동이는 감수성이 엄청 예민해서 길을 지나가도 나무가 막 말을 걸고 있는 것 같고 그렇거든. 근데 이경규 아저씨는 그럴 때마다 ‘맨날 쓸데없는 소리’라면서 ‘가!!!’라고 소리치거든. 그럴 때면 참 나무한테도 민망하고…”라며 최근 물오른 ‘소녀 감성’을 고백했다.
이상민은 이경규와 눈맞춤을 하고 싶은 강호동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근데, 이경규 아저씨는 눈맞춤 방 벽이 올라가자 마자 곧바로 ‘쓸데없는 짓 하고 있네~’라면서 등장할 것 같아”라면서 이경규의 흉내를 기막히게 내, 강호동과 홍현희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19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 3회에서는 개그맨 김수용과 골수 안티팬의 살떨리는 눈맞춤은 물론, 과연 ’아이콘택트’가 가능할지 궁금한 ‘정체불명의 생물’과의 눈맞춤, 사연 많아 보이는 ‘8대1’ 눈맞춤의 현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채널A가 선보이는 신개념 침묵 예능, 말이 없어도 더욱 긴장되는 ‘아이콘택트’ 3회는 8월 1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