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이어 8년 만에 ‘이경규 치킨’ 나왔다

돈치킨, 개그맨 이경규와 개발한 ‘허니마라치킨’ 출시
메뉴 아이디어·작명까지 참여…매운맛과 달콤한 조화
2025년까지 국내 500개·해외 500개 매장으로 확대 목표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돈치킨 신메뉴 출시 간담회‘에서 개그맨 이경규(가운데)가 개발한 신메뉴’허니마라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돈치킨이 개그맨 이경규와 손잡고 만든 치킨 신제품을 20일 선보였다. 이경규가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해 제품화된 것은 2011년 ‘꼬꼬면’ 이후 8년 만이다.

돈치킨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경규와 함께 개발한 ‘허니마라치킨’을 처음 공개했다. 일명 ‘이경규 치킨’으로도 불리는 허니마라치킨은 매운 맛을 내는 중국 사천지방의 향신료 마라에 100% 국내산 벌꿀을 더해 매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살렸다.


돈치킨의 주주이기도 한 이경규는 이번 신메뉴 개발에도 적극 참여했다. 평소 100여 가지 요리에 대한 경험을 살려 메뉴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명 역시 직접 지었다. 2011년 닭을 활용한 라면을 선보이며 하얀 국물의 ‘꼬꼬면’ 열풍을 일으킨 지 8년 만이다. 이날 간담회 무대에 오른 이경규는 “허니마라치킨은 얼얼한 마라 맛과 꿀의 달콤함이 포인트”라며 “요리가 바쁜 일상 속 제가 힘이 됐듯 이경규 치킨이 많은 분들의 일상에 힘이 되는 메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돈치킨은 허니마라치킨의 월 10만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돈치킨은 이경규 치킨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국내 250곳과 베트남·중국·태국 등 해외 51개 매장을 운영 중인 돈치킨은 오는 2025년까지 국내 500개 가맹점과 해외 500개 매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 해외에서는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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