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한전공대 설립부지 전남도에 무상기부 약정

김영록(왼쪽 다섯번째) 전남도지사와 이세중(가운데)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이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한전공대 설립 부지 기부약정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부영그룹이 한전공대가 들어설 자사 소유의 전남 나주부영CC 부지에 대한 기부 약정서를 전남도에 전달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20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부영그룹으로부터 한전공대 설립부지 40만㎡를 한전공대 학교법인으로 무상 제공하는 기부 약정 행사를 열었다.


부영그룹의 부영주택이 기부하는 한전공대 부지는 한전공대 설립부지의 100%에 해당한다. 소유권 이전은 한전공대 학교법인이 설립되고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 된 후 실시계획 인가 신청 전인 내년 1월쯤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은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철학 아래 교육분야의 사회공헌을 꾸준히 해왔다”며 “한전공대가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학술 및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에너지 분야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한전공대 설립 부지 전체를 무상으로 기부해 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통 큰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한전공대가 세계 으뜸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공대는 전체 1,000명(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규모로 학교법인 설립, 도시관리계획 변경, 대학 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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