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대피 아파트서 탈착 배기구조물 철거 돌입

수원시는 정화조 배기 구조물 탈착 사고가 발생한 권선구 A아파트에서 21일 오전 9시부터 구조물 철거작업에 나섯다.

시는 200톤 크레인 1대와 50m 사다리차 2대를 동원해 A아파트 15동 1∼2호 라인 벽체에 붙어있는 배기 구조물을 철거하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해 15동 주변과 아파트 뒤편 도로는 통제했다. 철거는 15층부터 시작해 배기 구조물을 하나씩 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기 구조물은 층마다 하나씩 사각형 모양의 콘크리트로 만들어 쌓아 올린 구조여서 철거작업을 완료하려면 총 15개의 구조물을 떼어내야 한다.

하루에 철거할 수 있는 구조물이 최대 5개여서 철거 완료에는 사나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A아파트는 18일 오후 7시 2분께 15동 벽체와 배기 구조물 사이에 균열이 생겨 아파트 주민 9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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