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르니..7월 서울 주택거래량 전년대비 4.3% 증가

전년대비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
수도권 거래량은 2.9% 늘어

올 7월 초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7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256건으로 전년 같은 달(1만1,753건)보다 4.3%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4,471건으로 전년 보다 2.9% 늘었다.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6만7,34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3,687건)보다 5.7% 늘었다. 전국·수도권·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올 6월과 비교해도 전국, 수도권, 서울 매매거래는 각각 22.7%(5만4,893건→6만7,349건), 27.9%(2만6,944건→3만4,471건), 36.3%(8,990건→1만2,256건) 증가했다.

다만 올 1∼7월 누적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국, 수도권, 서울은 각각 23.9%, 34.3%, 49.1% 줄었다.

전·월세의 경우 7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6만3,885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7월(14만9,458건)보다 9.7%, 전달 6월(13만9,137건)보다 17.8% 늘었다. 서울의 올 7월 전·월세 거래량은 5만21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4만6,369건)보다 8.3%, 전달(4만2,637건)보다 17.8% 증가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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