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팀과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21일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대회를 열고 지난 3월부터 시작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과 액셀러레이터 리더들로부터 전담 멘토링을 받았다.
결선에서는 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16개 팀의 사업 발표가 진행됐다. 대상은 플라스틱 재활용 전처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리본’에게 돌아갔다. 리본은 사업실행 기간에도 멘토로 함께한 양경준 크립톤 대표와 사업 전략에 관해 논의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고 아산나눔재단은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디타임’과 ‘모어사이언스’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디보션푸드’, ‘리햅위더스’, ‘서울언니들’에 돌아갔다. ‘스칼라데이터’, ‘오늘도주말’, ‘아이캡틴’, ‘플레이42’에는 각각 본상이, ‘그라인더’, ’데이터씨’, ‘디하이브’, ‘어썸데이투잇’, ‘제로그라운드’, ‘컴스테이’에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리본에는 5,000만원, 최우수상 팀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수상 수상 3개 팀에는 각 1,000만원, 본상 4개 팀에는 각 500만원, 그 외 6개 팀에도 장려상 상금 300만원씩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수상팀 전원은 글로벌 진출 시 아산나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마루180 입주사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무료 이용, 홍보 행사 지원 등을 포함한 40여 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기업가정신과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창업생태계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돼 뿌듯하다”며 “사업실행 기간 최선을 다한 모든 팀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