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비롯한 LG전자(066570) 제품이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IDEA 2019’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등 총 13개의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IDEA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700여개의 출품작 가운데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는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이로써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LG전자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는 흑등고래의 가슴지느러미를 본뜬 생체모방 기술을 적용했다. 흑등고래의 가슴지느러미 앞부분에 있는 독특한 혹은 헤엄쳐 나가기 유리한 물살의 흐름을 만든다. LG전자는 선풍기 날개에 이와 유사한 작은 돌기를 만들어 날개 회전으로 발생하는 난기류와 소음을 줄였다.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의 사용자경험(UX)은 은상을 수상했다. 65인치 전체 화면을 시청할 수 있는 ‘풀 뷰’, 화면 일부만 노출되는 ‘라인 뷰’, 화면이 완전히 내려간 ‘제로 뷰’ 등은 기존 TV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장인정신이 깃든 하나의 작품”이라며 “단순한 디자인을 지향하면서도 조화롭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