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에 김문수 "독도는 누구와 지켜" 네티즌 "독도가 일본땅이냐"

페이스북에 지소미아 종료 비판하며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해 지키냐" 발언

김문수 전 경기지사 /연합뉴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를 비판하면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해 지켜야 하느냐’고 말해 빈축을 샀다.

김 전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놀랍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소미아를) 파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며 “한미일 3각 축은 무너지고, 한미동맹도 심각하게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일 반미 우리민족끼리는 외치면 그 빈자리에 러시아, 중국, 김정은이 밀고 들어올 것”이라며 “러시아 공군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하고 러시아 중국이 독도까지 날아와 연합공군훈련을 하고 있다. 이제 독도는 누구와 협력하여 어떻게 지켜야 합니까”라는 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답하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김 전 지사의 발언을 두고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독도는 한국이 지키지 무슨 소리냐, 일본은 빼앗으려는건데”, “뺏으려는 놈들이랑 손잡고 독도를 지키라는거냐”, “독도는 일본땅이냐” 등의 글을 쏟아내며 공론화되야 할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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