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펀드’는 기초자산이나 만기일이 다른 다수의 주가연계증권(ELS)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는 ‘FNP 2-INDEX 구조화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기초자산이나 만기일이 다른 20개 ELS 종목을 담는 지수다. 유로스톡스(EuroStoxx)50, 홍콩H(HSCEI), 코스피200 지수 중 2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발행일이 다른 20개 ELS를 편입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또 편입한 자산의 투자 비중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 위험(리스크)을 관리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시장 상황에 따라 ELS를 50~60%, 60~80%, 80~100% 등의 비중으로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ELS가 만기 시점에 손실상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주가지수선물 매도 등의 방법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도 함께 활용한다.
통상 ELS의 경우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 배당소득세 15.4%를 과세한다. 예컨대 다수의 ELS에 투자할 경우 특정한 ELS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이익이 발생한 ELS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를 과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펀드는 구조화 지수를 구성하는 20개 ELS 중 일부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그 손실분만큼 전체 이익분에서 차감돼 과세기준이 낮아진다. 환매 시기에 제한이 없어 금융소득 귀속시기를 분산시켜 금용소득종합과세를 줄일 수 있다.
펀드의 선취판매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1%며, 연간 총보수는 1.234%가 발생한다. 중도환매수수료는 없다.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차장은 “ELS는 기초자산이나 만기일에 따라 원금손실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펀드’는 전문가가 기초자산 비중 조절, 헤지 등을 통해 위험과 수익을 조절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