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워치]캠핑카로 그리는 여행스케치

레저문화 확산에 캠핑카 인구 증가세
샤워·화장실 다 갖춰 '움직이는 별장'
튜닝규제 완화…年 1,300억시장 예상
따로 면허 필요 없는 '카라반'도 인기


경북 울진 구산해변, 앙증맞은 흰색 캠핑카 ‘핑카’가 도착했다. 1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국내 1세대 아이돌 핑클이 탄 기아차(000270)의 카니발,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칸 등이 있다. 이도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네스트 박스 같은 부품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설치해 별도의 차량 개조 없이 차박캠핑을 할 수도 있다. 이 외에 일반 승용차에 연결할 수 있는 네오오토의 카라반 ‘바이엘스마트’ 등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 캠핑카족은 야영처럼 짐을 싸고 풀고 하는 번거로움이 없을 뿐 아니라 주차장 부담이 없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는다. 캠핑카의 인기에 금융권은 앞다퉈 오토론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KB매직카대출’을 통해 캠핑카·카라반 구매 시 할부를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6개월 이상 재직 또는 1년 이상 사업소득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캠핑카·카라반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6,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쏠편한 마이카 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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