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의 ODF(구강붕해 필름) 제품이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서울제약은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 구강붕해 필름이 인도네시아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SOHO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ODF(구강붕해 필름) 제품을 향후10년간 796만달러(97억원)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5,000만명이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4조 8,000억원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허가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ODF 제품 허가 취득을 통한 수출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연말에 첫 선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구강필름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6년 설립된 소호는 연간 매출액 2017년 기준 4,000억원의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로 주력품목으로는 당뇨치료제 가브스와 C형 간염치료제 소발디 등이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