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액션·감동·메시지 다 담았다, 명대사&명장면 공개

4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흥행 질주 중인 영화 <봉오동 전투>가 전 세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명장면을 공개한다.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말이야”

사진=(주)쇼박스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된 장면은 바로 동굴에 모인 독립군의 대화 씬이다.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전국에서 모인 독립군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각 지역의 사투리로 대화를 나눈다. 출신 지역도, 나이도, 말투도 제각각이지만 독립을 향한 열망만은 똑같다.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말이야”라는 해철(유해진)의 외침은 ‘모두의 승리’라는 영화 속 메시지를 관통한다. 다 함께 봉오동 골짜기를 향해 달려 나가는 이들의 투쟁 정신과 결연함을 드러내며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는 이 장면을 본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울컥했다”(네이버 블로그_땡용**), “동굴에서 유해진 독백할 때 눈물 나더라 진짜 연기 미쳤다”(네이버 무비_wexo***), “믿고보는 유해진 대한독립 만세”(네이버 무비_tmd3)라며 극찬을 보냈다.


“총알도 나눠 맞으면 살 수도 있어” & “이 동네에서 제일 빠른 놈이 나야”

사진=(주)쇼박스

독립군의 속 시원한 액션 명장면들도 빼놓을 수 없다. 독립자금을 운반하는 개똥(성유빈)이와 춘희(이재인)가 일본군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분대장 장하(류준열)는 일본군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다. 한편 독립군의 또 다른 명사수 병구(조우진)는 장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뒤에서 지원사격을 펼치며 아슬아슬한 총격전을 이어간다. 독립군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전력 질주 액션은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카리스마 작렬. 속 시원했다”(네이버 블로그_sus***), “절벽을 타는 장면은 정말 살신성인 연기였다”(네이버 블로그_seul***), “류준열 짱 멋져요! 감동 있게 봤습니다”(네이버 무비_jsm3***), “조우진의 마병구는 진짜 역대급인 듯. 유해진이랑 같이 웃기다가 돌변해서 사격할 때 진짜.. ㄷㄷ”(트위터_amu***) 등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이 장면은 두 배우의 열정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생애 첫 와이어 액션에 도전한 것은 물론 두꺼운 군복 바지가 찢어질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한 류준열과 한시도 손에서 총을 내려놓지 않으며 병구의 사격 폼을 완성한 조우진. 두 사람이 온몸으로 그려낸 질주 액션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감동의 메시지, 사이다 액션의 볼거리까지 꽉 잡은 영화 <봉오동 전투>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