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환 연구원은 “두산(존속법인)과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3개사로 분할되기 위한 거래정지에 들어가기 이전에 두산에 대한 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며 “재상장되는 두산의 합산 시가총액이 약 1조 9,367억원~2조 4,554억원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 투자 수익률은 6.1%~32.6%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분할 이후 두산의 시가총액은 1조1,500억원~1조6,400억원 안에서 형성되고,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이 각각 5,383억원과 2,782억원의 시가총액을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분할 이후 신규 상장되는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엘셀은 영위하는 사업 영역이 미래 성장 산업 및 정부정책의 수혜산업이라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도 “투자자들은 지난해 효성의 인적 분할 이후 재상장 시 합산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했던 기억 때문에 두산의 분할 이벤트에 대한, 특히 존속법인 두산의 주가하락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은 9월 19일 개최 예정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존속법인 두산의 DPS는 연 5,200원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이 경우 존속법인 두산의 시가배당률은 추정 기준가 기준으로 5.2%, 추정 기준가 대비 20%의 주가하락이 있을 경우 6.6%, 30% 하락시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