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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10대 청소년이 초등학생을 여러차례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해자 11명 중 4명이 구속됐고, 나머지 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강원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A양이 10대 11명으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범행은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졌고, 가담한 학생들은 인근 중학교 학생들과 고등학교 자퇴생 등 지역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A양의 피해 사실은 결석이 잦아진 것에 대한 상담 도중 드러났다. 학교측은 학교폭력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11명이 성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중 4명을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10대 미성년자인 가해자들은 A양을 아파트로 유인한 후 수차례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A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개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 A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심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