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양도시 부산의 문화교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연구기관 전문가와 시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바다를 매개로 주변지역과 적극 교류하면서 발전해 온 부산의 문화교류 양상을 재조명한다.


기조강연으로는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의 ‘바다를 통한 문화교류-부산을 중심으로’, 양흥숙 부산대 교수의 ‘동래부사사접왜사도를 통해 본 조선시대 외교’가 마련된다. 백승충 부산대 교수의 ‘고대 동북아시아 문화교류와 부산’, 장순순 전주대 교수의 ‘조일 문화교류의 측면에서 본 조선후기 왜관과 일본산 담배’, 이가연 동아대 교수의 ‘부산 일본 ’전관거류지‘의 소비문화와 근대성’ 등 논문 3편도 발표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동철 부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전문위원,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 허영란 울산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항도부산’ 제39호(2020년 2월 발간)에 게재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