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별장 성 접대를 비롯해 금품 등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법정에서 대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27일 김 전 차관 재판의 증인으로 윤씨를 불렀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07년 윤씨로부터 1억3,0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날 증인신문에서는 향응 제공 여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재판은 성 접대 관련 피해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