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2019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 무술감독, 오동진 총감독이 참석해 영화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웨슬리 스나입스가(왼쪽)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인 정두홍 무술 감독과 인연으로 내한했다.
웨슬리 스나입스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인 정두홍 무술 감독과 인연으로 내한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정두홍은 영화로 알게 됐다. 그 영화 ‘짝패’를 보고 한국에 이렇게 훌륭한 무예 마스터가 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한국 사람이지 않나. 아내를 통해서 연락처를 수소문해 직접 연락하게 됐다. 처음에는 제가 웨슬리 스나입스라를 걸 안 믿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두홍은)어머니가 다른 한국의 브라더이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2003년 3월 한국인 니키 박과 결혼했다.
또한 그는 “정두홍 감독을 만나서 정두홍 감독의 액션 스쿨을 방문하게 됐고 차세대 액션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판타스틱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에서도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었다”며 존경심을 내보였다.
웨슬리 스나입스의 공식방문은 16년만이다. 그는 “16년 전 당시에 삼계탕 먹었던 것밖에 기억 안 난다. 둘째 아들이 태어나서 100일 됐을 때 한국에서 파티를 했다. ”며 한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한편,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열린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