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중 약 80%가 이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20일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8%가 8월30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이를 제외한 22%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9월 채권시장지표(BMSI)에서 종합지표는 117.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4.6)보다 2.8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채권시장의 심리가 다소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BMSI는 수치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의 의미다.

또 국고채 3년물의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40%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원화 약세)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25%로 조사됐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