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월드 와이너리 투어’가 진행되는 제주신라호텔의 ‘비밀의 정원’./사진제공=호텔신라
제주 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세계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신라호텔은 바다와 맞닿은 쉬리벤치를 비롯해 리조트의 정원을 거닐며 세계 와인을 시음하는 ’월드 와이너리 투어‘를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한다.
’월드 와이너리 투어‘는 제주신라호텔의 해변 정원을 산책하면서 세계 유명 와인 산지에서 공수한 10여종의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파클링 와인부터 구대륙, 신대륙 와인을 각각의 특색에 맞는 장소에서 음미하도록 마련해 초심자는 물론 마니아도 와인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쉬리벤치, 테라스 가든, 비밀의 정원 등 총 3개 장소 별로 색다른 분위기에 맞는 와인 리스트를 구비했다.
쉬리벤치에서는 스파클링 와인 4종을 시음할 수 있다. 중문해수욕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쉬리벤치‘는 제주신라호텔이 10여년간 진행한 와인파티 장소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야자수로 둘러쌓인 야외 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 가든‘은 영국 정원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만큼 구대륙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명 산지의 와인 5종을 맛볼 수 있으며, 과일향이 돋보이는 와인들로 구성해 부담스럽지 않게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비밀의 정원에서는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에서 온 신대륙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약 2만평의 넓은 숨비정원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와인을 마시며 영화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월드 와이너리 투어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일 저녁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실제 마신 와인에 대한 설명이 적힌 테이스팅 노트가 제공돼 이용객들은 자신이 느낀 와인의 맛을 기록하면서 즐길 수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