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의 계열은행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채용 담당자들이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 DDP 알림 1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제공=JB금융지주
JB금융그룹을 시작으로 지방은행 하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지역할당제도 전체 인원의 70%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통해 각각 50여명, 총 100여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9월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채용전형은 서류 및 필기전형, 실무진 역량 면접 및 임원 인성 면접 등 1·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되며 10월 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7급 중견행원 외에도 고졸 인재 선발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급 초급행원 채용을 별도로 진행한다. 전북은행은 다음달 3일 본점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채용요강과 전형 단계별 준비 전략, 일대일 채용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은행 모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취업난 해소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체 채용인원의 70%를 지역할당제로 선발하기로 했다. DGB금융그룹은 다음달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룹사별 채용 규모는 다음달 초 확정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앞서 채용 인원을 대졸 50명, 고졸 10명 등 60명으로 확정했다. 올해 명예퇴직자가 없어 지난해 120명보다 절반이 줄었다. BNK금융지주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아직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예년에 비춰보면 추석 직후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채용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초 구체적인 채용 일정과 채용 인원을 발표할 방침이다. 지난해 도입한 분야별 채용이 유지될지는 미정이다. 지역인재전형은 전체 선발인원의 70%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