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비행을 하고 있다.사진은 이날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블랙이글스 공연 모습. 블랙이글스는 다음달 1일 잠실종합운동장과 경기 성남 일대에서 열리는 제27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다./권욱기자
서울 상공에 나타나 하늘을 가로지른 전투기 출몰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는 블랙이글스의 사전 연습비행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상공에 다수의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갑자기 무슨일이 생긴건가? 전투기 소리가 너무 가까이 들린다”, “여객기가 아니라 전투기 소리가 갑자기 들려 너무 무섭다”, “서울에서 에어쇼가 있나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 상공에 나타난 전투기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소속이다. 공군은 이와 관련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내달 1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펼쳐질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축하비행을 위해 28일 서울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라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
공군에 따르면 사전 연습비행이 이날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30분에 각각 20분가량 실시됐다. 마라톤 대회 당일인 9월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약 15분간 행사 축하비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