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사 진진
영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는 X랄 친구 ‘폴’(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과 ‘토니’(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가 홧김에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물건 한 개씩만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텨야 하는 내기를 하게 되면서 자신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힐링 공감 코미디. 독일 개봉 당시 유쾌한 코미디와 진짜 행복에 관한 메시지로 입소문을 타며 7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 석권 및 2018년 독일 코미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독일 최고의 인기 스타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와 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 그리고 <꾸뻬씨의 행복여행> <랜드 오브 마인> 등의 명품 제작진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폴과 토니의 화제의 베를린 스트리킹 씬의 열연 비하인드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홧김에 예상에도 없던 100일 미니멀 챌린지를 시작하며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반납한 폴과 토니. 모든 것을 버리고 하루에 물건을 하나씩 돌려받을 수 있다는 내기의 규칙에 따라 내기 첫날, 맨몸이 된 폴과 토니는 자신들의 모든 소유물이 보관된 창고로 질주한다.
눈이 오는 추운 겨울밤, 베를린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배우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했으며 오히려 “특별한 장면인 만큼 특별하게 연기해서 더욱 재미있었다”라며 영화에서 관객들이 느낄 재미만큼 실제 현장이 즐거웠음을 전했다. 열정 가득한 배우들을 위해 제작진 역시 안전을 위해 길을 새로 닦고 평소보다 더 많은 안전요원을 동원했지만, 베를린의 열린 공간들을 완벽하게 봉쇄하기는 어려웠다.
특히 <롤라 런>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오버바움 다리는 부분 통제만 가능해 바로 옆을 지나가는 자동차와 자전거의 통행을 막을 수 없었고, 덕분에 그곳을 오가던 베를린 시민들은 톱스타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와 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의 스트리킹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배우로서 쉽지 않았을 결정이지만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는 “둘이 같이 뛰어서 괜찮았다.
이게 바로 영화촬영의 매력”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는 “배우가 아니면 베를린 한복판을 다 벗고 뛰어다닐 수 없다. 우린 세상에서 제일 쿨한 직업을 가진 것”이라며 유쾌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버바움 다리 외에도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등 베를린의 관광 명소들을 올누드로 뛰어다닌 배우들의 열정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며 이 장면이 과연 영화에서 어떻게 완성되었을지, 사생결단 스트리킹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물건은 무엇일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독일 톱스타 플로리안 데이비드 핏츠와 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의 혼신 열연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는 9월 12일 개봉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