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선익필름
연일 극찬을 받으며 골든 글로브를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 및 노미네이트를 이뤄낸 범죄스릴러 <디스트로이어>가 니콜 키드먼의 20년 세월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변신과정을 공개했다. 영화 <디스트로이어>는 범죄조직 잠입수사 중 죽은 연인의 복수를 그린 범죄스릴러로, 기나긴 복수의 끝을 꿈꾸는 형사 ‘에린’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의 파격 비주얼에 기대가 모이는 작품. 매 작품마다 거침없는 연기 변신을 통하여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니콜 키드먼이기에 “그녀의 그 어떤 캐릭터도 <디스트로이어>에 비교할 수 없다!” _ Variety 와 같은 찬사를 받는 이번 작품에서 30대와 50대를 오가며 20여년의 세월을 보여주는 ‘에린’ 역을 맡아 어떤 파격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우선 비주얼적인 변화에 눈길이 먼저 집중되는데, 뜨거운 열정으로 생기 넘치는 30대의 과거 모습과 임무 중 연인을 잃고 오랫동안 방황하며 슬픈 눈빛을 지니게 된 50대의 현재 모습의 대비는, 같은 인물이 이토록 극명하게 다른 연기를 보일 수 있을까 싶은 정도로 놀라움을 자아내게 한다. 아카데미 메이크업상 수상에 빛나는 빌 코르소의 참여로 완성해 낸 이 변신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장미빛이 도는 피부에 주근깨를 만들어 화사하게 표현하였고, 현재의 모습에서는 거친 피부와 부러진 코, 보형물로 만든 다크서클 등으로 오랜 세월 후회에 지친 니콜 키드먼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전해져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이러한 외면의 변신과 함께 실제 ‘에린’이 되고자 했던 니콜 키드먼은 “외면과 내면 모두 진짜 ‘에린’ 되어야 했어요. 낯선 캐릭터였지만 진짜처럼 보여지고 싶었고 긴 시간이 걸려 결국 행동과 사고방식까지 바꿀 수 있었죠. 두려운 과정이지만 동시에 즐겁고 자유롭기도 했어요. 이 배역을 연기하면서 제 정신력을 시험 받은 기분이에요.” 와 같이 처음으로 시도한 캐릭터에 애정을 보이며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변신을 예고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촬영 내내 지켜본 캐린 쿠사마 감독 역시, “걸음걸이, 목소리, 말투, 눈빛 심지어 인성까지 30대와 50대를 오가며 다른 캐릭터가 되는 모습이 너무 근사했어요.” 라고 전해 <디스트로이어>에서 20년의 세월을 아우르며 보여줄 니콜 키드먼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니콜 키드먼은 이 영화에서 단순히 색깔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다. 그녀의 그 어떤 캐릭터도 <디스트로이어>에 비교할 수 없다!” _ Variety, “올해 최고의 연기 중 하나!” _ The Wrap, “니콜 키드먼 최고의 작품!” _ The Playlist, “니콜 키드먼은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배우이다!” _ Splash Report, “당신은 한번도 니콜 키드먼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같이 전세계적인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데뷔작으로 칸영화제를 비롯하여 선댄스영화제, 도빌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천재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은 캐린 쿠사마 감독과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의 ‘버키 반즈’, ‘윈터 솔져’ 역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세바스찬 스탠, 에미상을 수상한 <오펀 블랙>의 타티아나 마슬라니와 <겟 아웃>의 브래드리 휘트포드 등 전통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가을 니콜 키드먼의 범죄스릴러 <디스트로이어>는 9월 19일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