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에서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에 전범기 모양의 그림과 ‘아베 만세’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발견돼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30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경 용두동의 한 회사 주차장에 세워진 흰색 폭스바겐 승용차에서 스프레이 낙서 등으로 훼손된 흔적이 발견됐다.
승용차 왼쪽 뒷좌석 문과 뒷바퀴에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 그림 위에는 ‘일본 천황 만세 아베 만세 일본에 감사하라’는 문구와 사진이 인쇄된 종이도 붙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신상이 특정되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