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김소이·넬리 1일 오전10시40분 챔피언 조 출발

춘천 제이드 팰리스서 한화 클래식 우승 다툼…우승상금 3억5,000만원

넬리 코르다

이가영

김효주

이가영(20·NH투자증권)과 김소이(25·PNS), 넬리 코르다(21·미국)가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우승(상금 3억5,000만원)을 다툰다. 이들은 9월1일 오전10시40분 춘천 제이드 팰리스GC(파72) 1번홀을 출발한다.

31일 끝난 3라운드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코르다가 8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고 김소이가 6언더파로 2타 차 단독 2위다. 신인 이가영과 올 시즌 LPGA 투어 평균타수 2위 김효주는 5언더파 공동 3위다. 김효주는 허윤경(4언더파), 이정민(2언더파)과 1일 오전10시29분 1번홀 출발이다. 1언더파 공동 10위의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최혜진은 박소연, 박주영(이상 1언더파)과 오전10시7분 1번홀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자 임희정은 박현경, 하민송과 동반 플레이(오전9시23분 1번홀)한다.


한화큐셀 소속으로 후원사 주최 대회에 출전한 코르다는 한국 무대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코르다는 1타 차 4위로 시작한 3라운드에서 1~3번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보태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까지 달리면 2015년 한화금융 클래식(한화 클래식 전신) 노무라 하루(일본) 이후 4년 만의 KLPGA 투어 외국인 우승자가 된다.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코르다는 지난해와 올해 미국 무대에서 1승씩을 올렸다. 지난해 한화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앨버트로스(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친 것)를 터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PGA 투어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김효주는 역전 우승하면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운다. 2라운드 공동 선두 이가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로 물러났다. 하지만 데뷔 첫 우승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올해 한화 클래식 주최사인 한화큐셀앤첨단소재는 태양광업계에서 세계 태양광 셀 생산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독일·일본·한국·영국 등 세계 주요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미국·일본 투어를 뛰는 선수들을 후원하는 골프단도 운영한다. LPGA 투어에 5명(코르다·지은희·김인경·신지은·노무라), KLPGA 투어에 4명(김지현·이정민·임희정·성유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2명(이민영·윤채영)이 한화큐셀 모자를 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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