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금일 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청문회 일정·증인 채택 문제를 일괄 타결하자”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에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 가운데 부인,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 채택 요구를 철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신 입시 부정 문제, 사모펀드 문제, 웅동학원 문제의 핵심 증인인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의 증인 채택만큼은 수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야당은 결코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사청문회 개최와 진실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비록 오늘이 공휴일이지만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칠 수 있다”며 민주당·한국당에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의했다.
/안현덕·방진혁기자 al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