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콴 엔터테인먼트
9월 1일 방송되었던 SBS ‘런닝맨’에서는 ‘하동훈 데뷔 1집 [The gang]’이 현장에 울려 퍼졌다. 런닝맨 오프닝 촬영 당시, 제작진 측에서 하하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The gang’ 음악을 준비한 것. 그의 11년 차 매니저도 존재 여부를 몰랐던 이 희귀 앨범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어쩌다 신인’ 편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각종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소스라치게 놀란 하하는 촬영 현장을 동분서주하며 노래를 끄고자 했고, 돌아가면서 런닝맨 멤버들의 귀를 막는 등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당혹스러운 그의 맘과는 달리 런닝맨 멤버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하하 놀리기’에 일조했다. “힙합의 리듬이 다가오고 있다.”, “나는 나의 음악의 틀을 과감히 던져버렸다” 등, 유재석이 앨범 소개 글을 큰소리로 읽기 시작하자 현장은 한순간에 웃음바다가 되었고, 특히 이광수와 양세찬의 경우 역대급 리액션을 보이며 음악을 즐겼다는 후문.
이를 기념이라도 하듯, 하하의 소속사 ‘콴 엔터테인먼트’는 ‘The gang(이하 더 갱)’을 테마로 한 MD 상품을 패키지로 제작하며 하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출했다. ‘티셔츠, 카세트 테잎, CD, 그리고 수건’ 등 총 네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된 ‘더 갱 패키지’는 콴 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였고 수익금 전액은 ‘한 부모 가정’ 및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더 갱 패키지는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런닝맨 멤버들부터 시작해 ‘더 갱’을 처음 세상 밖으로 인도한 ‘유희열’, ‘타이거JK’, ‘다이나믹 듀오’, ‘넉살’, ‘코드 쿤스트’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더 갱 티셔츠를 입고 축전 영상까지 남기며 그의 데뷔 1집을 열렬히 축하하였으며, 더 더 나아가 그의 소속사는 이를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찍어 공개하는 등 그 누구보다 뜨겁게 더 갱 앨범의 부활을 기념하였다.
한편, ‘더 갱 다큐멘터리’는 콴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