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친환경 도로포장재 상용화 성공

현대제철이 전기로 슬래그를 이용한 친환경 도로포장재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1위 아스콘 업체 SG와 ‘슬래그 아스팔트 콘크리트 기술사용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제철이 출원한 ‘산화슬래그를 이용한 아스팔트 콘크리트’에 대한 전용실시권 협약으로 향후 현대제철과 SG는 슬래그 아스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전기로 슬래그를 재활용한 아스콘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되는 석회석의 부산물로 지금까지는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됐다.

현대제철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폐열 등을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슬래그 아스콘 상용화는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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