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5월초부터 3개월간 주가가 약 40% 하락했다. 아스달연대기 제작비 회수에 대한 의구심이 반영되며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20% 가까이 하락했고 주가는 실적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시청률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현 시점은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아스달연대기’는 시즌3까지 사용될 세트장에 대한 비용을 시즌1에 선반영했음에도 최소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이 꾸준히 경쟁력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상황에서 광고단가 하락 및 방영권료 감소에 대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순이익 26% 성장을 목표로 연간 25편 수준인 드라마 제작을 40편까지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현재가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