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소환조사' 실검 점령, 조국 지지자들 "한번 똑같이 조사해보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소환조사’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네티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은 4일 오전 ‘나경원 소환조사’와 ‘보고 있다 정치검찰’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를 실검 1위에 올려놓은 이후 하루에 2~3개씩 계속해 자신들의 주장을 실검에 올리면서 여론몰이에 힘쓰고 있다.

‘나경원 소환조사’ 키워드는 검찰이 조 후보자 남동생의 사학재단 관련 비리 의혹과 딸의 진학 관련 의혹으로 대규모 압수수색을 계속 이어가자 이를 비판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을 이렇듯 대대적으로 조사하는 만큼 과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 입학 의혹도 조사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전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 출연해 설전을 벌여 주목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시간이 남았는데 청문회 무산을 서둘러 선언하고 조 후보자가 혼자 연극을 한건 왜인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이라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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