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먼저 활동명 비니에 관해 권현빈은 “힙합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다소 센 음악이 있을 수 있는데 이름만큼은 귀엽게 남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짠해’ 라이브로 방송의 포문을 연 권현빈은 “작년 10월부터 만든 노래다. 아무래도 오래 쓰다 보니까 가장 애착이 갈 수밖에 없었다”며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권현빈은 ‘짠해’를 “잘 만든 노래”라고 자평했다.
권현빈은 타이틀곡 ‘도깨비방망이’를 “어릴 때 순수한 감정으로 돌아가 쓴 가사”라고 소개했다. 팬송 ‘애틋해’가 흘러나오자 권현빈은 팬들에게 “너무 오랜 공백기를 갖다 보니 데뷔해줘서 고맙다고 말씀 많이 해주신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고마워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인싸’라고 인정한 권현빈에게 이날 많은 아티스트가 응원을 보내왔다. JBJ95 켄타는 권현빈을 “몸도 크고 키도 큰데 성격은 귀엽고 애교 있는 친구”라면서 “열심히 하는 친구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곡 작업을 하며) 회사의 작곡가, 선배 가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는다. 가장 많이 조언해주는 사람은 위너의 송민호·강승윤”이라고 밝힌 권현빈에게 강승윤은 깜짝 전화 연결로 힘을 보탰다.
강승윤은 “권현빈이 음악적인 부분을 많이 물어본다”면서 “권현빈은 굉장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물어보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친구라 잘 될 것 같다”고 단언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도 “권현빈은 잘못 보면 이상한 사람 같지만 자세히 보면 열정 많고 순수한 사람. 착하다”고 메시지를 보내 친분을 과시했다.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은 권현빈은 수줍음을 떨치고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권현빈은 송민호의 ‘아낙네’, JBJ의 ‘판타지’·‘꽃이야’, 비니의 ‘짠해’에 맞춰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펼쳤다. 권현빈은 직접 개사한 빈지노의 ‘Always Awake’ 라이브로 랩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