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는 지난 3일 공유주차 전문기업인 모두컴퍼니와 주거지전용주차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완화하고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려고 마련됐다.
주거지전용주차 공유사업은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주거지전용 주차공간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를 필요로 하는 운전자와 주차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주거지전용주차장을 공유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차장 배정자가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을 이용해 미사용 시간을 사전등록하면 주차가 필요한 사람이 앱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과 주차장 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결제는 신용카드,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의 방식으로 하면 된다.
비용은 30분당 300원으로 초과시 10분당 100원, 일 최대 2,400원이다. 배정자는 주차요금의 70%를 포인트로 받게 되는데 이 포인트는 문화상품권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금정구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사업홍보와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한 뒤 2020년부터 전면시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