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김형오 전 국회의장 기증자료 특별전’에 참석한 무소속 이언주(오른쪽) 의원과 강용석 전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이 무언가 켕기는 게 있으니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의 청문회 증언을 막는 것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최 총장은 2012년 경북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공개한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해당 게시글에 최 총장이 문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는 기사를 함께 올렸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당시 최성해 동양대 교수는 대구 민주당사를 방문해 문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다. 아울러 2014년에는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 촉구와 기부 활성화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것)‘에 참여하면서 다음 주자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최 총장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는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해당 게시글에는 “어느 고위공직자 후보자의 문제가 이렇게 다양하고 많게 불거져나온 적이 있냐”며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본인이 후보직을 사퇴하든지 청와대가 말려야 한다”고 적혀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8월 23일 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