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상가 평균실거래가 서울 중구 가장 높았다

상반기 3.3㎡당 5590만원



올 상반기 서울 집합상가의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중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회사 밸류맵이 올 1~6월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집합상가의 실거래가를 전수조사한 결과, 서울에서만 4조 210억원 상당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약 3조 6,900억원) 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거래건수 역시 6,402건으로 작년(5860건) 보다 늘어났고, 3.3㎡당 서울 전체 평균 거래가격 역시 2,941만원에서 2,968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구별로 3.3㎡당 평균 실거래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로 3.3㎡당 5,590만원에 달했다. 이어 광진구(4,845만원)가 2위를 차지했고, 서초구(4,615만원)·강남구(4,204만원)·송파구(3,853만원)·용산구(3,411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광진구는 올해 상반기 강변테크노마트에서만 350건이 넘는 무더기 거래 신고가 이뤄졌다. 구별 거래 건수도 영등포구, 중구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중구 충무로1가, 충무로2가 등지의 집합상가가 높게 거래되며 서울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며 “중구에서 집합상가를 사려면 3.3㎡당 약 5,600만원은 줘야 살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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