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신한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업무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005450)은행이 4일 미얀마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글로벌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은행은 국내에 한정돼 있던 수출기업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국산 물품을 구매하는 해외 수입 기업에 대한 지원까지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한은행 해외 영업점에 수출보험을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이를 담보로 해외 수입자에게 단기수출보험 구매자신용을 대출하는 식이다.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 경쟁력을 쌓아 올려온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국내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 및 한-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해 출범한 ‘원팀 코리아(ONE TEAM KOREA)’에 참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9개사가 참여한 원팀 코리아는 국내기업의 미얀마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서게 된다. 또 신한은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기반시설을 갖춘 산업 용지 공급을 추진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