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포토스' 40명의 작가가 포착한 세계의 문화수도 파리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20세기 사진의 신화로 불리는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소속 작가 40명이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오는 25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전시장에서 펼쳐지는‘매그넘 인 파리’전시에는 약 400여 점(작품 264점, 8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122점의 사진)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된다. 2014년 오텔 드 빌(Hotel De Ville) 즉 파리 시청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이번 전시는 2017년 교토의 대표적 미술관인 교토문화박물관 전시에 이은 3번째 순회 전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작가는 총 40명으로 사진을 예술 장르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되는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해 포토저널리즘의 전설로 추앙받는 로버트 카파, 현대 사진계에서 ‘사진가의 사진가’로 불리는 엘리어트 어윗, 양극의 시대를 관통한 감성 사진가 마크 리부, 현대 사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의 하나인 마틴 파 등이 망라됐다.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그의 친구인 데이비드 시모어 등이 주축이 되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가 창설됐다. ‘불의에 맞서 세상의 진실을 담는 큰 그릇’을 의미하는 매그넘 포토스의 창립은 세계 사진사의 역사적인 획을 그은 한 장면이었다. 이들의 주요 기착지였으며 세계 사진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무대이기도 했던 파리는 도시를 넘어서 하나의 작은 우주이기도 했다.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가 2017년에 선보인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특별전에 이어 파리 시리즈 2번째로 선보이는 것이다. 가격은 1만 원~1만5,0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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