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LG 'V50S 씽큐'…폴더블폰 '접전' 예고

[IFA 2019]
LG전자 두번째 듀얼스크린폰
출고가 119만원대…갤폴드 반값
전면알림창·멀티태스킹 등 개선

듀얼스크린이 포함된 LG전자의 V50S 씽큐 /사진제공=LG전자

50만대 판매의 흥행기록을 세웠던 V50 씽큐(ThinQ) 스마트폰의 후속 듀얼스크린폰 ‘V50S 씽큐’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고가(239만8,000원) 대비 반값 수준이 된다.

전작이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기 전에 시판돼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접는 폰’의 지위를 누렸던 반면 이번 V50S 씽큐는 이미 시판 중인 폴더블폰과 경쟁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윤동한 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상무는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V50S 씽큐·듀얼스크린은 폴더블과 대비해 훨씬 사용자 입장에서 실용적이고 접근성이 클 것”이라며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5G 제품으로 하반기 LG전자에 ‘조커’ 같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 모델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9’ LG 스마트폰 전시관에서 LG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오는 10월 중 국내 시장에서부터 V50S 씽큐를 출시한 뒤 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2·4분기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 13.6%를 기록하며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4분기 13.3%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전작이 북미 시장에선 듀얼스크린 없이 출시된 반면 이번 신작은 듀얼스크린을 장착하고 시판될 예정이어서 한층 더 높은 소비자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내다보고 있다. /베를린=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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