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팬들의 오랜 염원 끝에 오는 10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그루트’를 연기한 배우 빈 디젤의 더빙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언 자이언트>는 한 시골 마을에 떨어진 거대 로봇 ‘자이언트’와 시골 소년 ‘호가드’의 순수한 우정을 담은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이번 국내 개봉을 통해 영화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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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시리즈의 액션 스타로도 유명한 빈 디젤이지만, 그의 목소리 연기로 영혼을 갖게 된 캐릭터들도 있다. 바로 <마블 유니버스>의 인기 마스코트인 나무 외계인 ‘그루트’와 <아이언 자이언트>의 거대 로봇 ‘자이언트’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 두 캐릭터는 빈 디젤의 더빙 연기 이외에도 여러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어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그루트’와 ‘자이언트’ 모두 위협적인 거대한 몸과 엄청나게 강력한 힘에 비해 아이처럼 순수한 영혼을 지닌 캐릭터들이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다는 점까지 비슷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사에 남을 두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빈 디젤은 특유의 명품 더빙으로 외계 캐릭터들에게 영혼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그가 연기한 두 캐릭터 모두 역대급 명대사들을 남겼는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속 ‘그루트’의 “I AM GROOT” 와 <아이언 자이언트> 속 ‘자이언트’의 “SUPER MAN”은 세월이 흘러도 회자되는 명대사들로 유명하다.
특히 ‘자이언트’의 “SUPER MAN”은 유튜브의 클립 조회 수가 220만을 넘을 정도로 20년 동안 많은 대중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빈 디젤 인스타그램
배우 빈 디젤 본인 스스로도 <아이언 자이언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빈 디젤은 최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언 자이언트>의 캐리커처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러한 상징적인 캐릭터를 맡게 돼서 지금도 자랑스럽다’라는 코멘트를 덧붙여 애정을 표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속편인 <아이언 자이언트 2>의 제작 가능성을 언급하여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도 했다.
배우 빈 디젤이 애정을 담아 더빙한 명작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는 이번 10월 국내 개봉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화답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